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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5.56MW 모델로 해상풍력 성장세 잇는다

2019.07.03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6MW 해상풍력터빈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 가운데 가장 큰 설비용량인 5.56MW 해상풍력시스템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국제인증기관인 UL DEWI-OCC로부터 5.56MW 해상풍력터빈에 대한 형식인증을 받았다고 7월 1일 밝혔다. 현재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상풍력터빈 공급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5.56MW 모델의 국제인증을 계기로 관련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5.5MW 해상풍력터빈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한 후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5.56MW 풍력터빈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상품성을 높였다.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이 모델은 지금까지 5년가량의 운전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두산중공업은 3MW와 3.3MW에 이어 중대형 풍력터빈인 5.56MW 해상풍력시스템을 라인업에 추가시킴에 따라 다양한 시장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최근 5월까지 국내에 설치된 풍력설비 1,352MW 가운데 158MW 규모를 공급하며 11.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국제형식인증은 국내 기술 주도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외국산 비중이 높은 국내 풍력시장에서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하고, 해외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부터 8MW급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22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평균풍속 6.5m/s에서도 3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일 수 있는 저풍속용 고효율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8MW급 모델은 허브높이가 135m에 달하고, 로터직경 190m 이상에 나셀무게는 400톤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로터가 발전기로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방식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출처 : 일렉트릭파워(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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